광주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62일간 모금 돌입…목표 51억2000만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사랑의 온도 올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사랑의 온도 올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의 집중 모금에 들어갔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대표 모금 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랑의 열매 정기 모금이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광주'로, 모금 목표액은 51억 2000만 원이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 달성 시 1도씩 수은주가 오르며, 목표액을 채우면 온도 탑은 100도에 도달한다.

모금된 성금은 광주지역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개인·기관·단체 등에 △기초생계 △교육·자립 △주거·환경 △보건·의료 △심리·정서 △사회적 돌봄 △소통·참여 △문화 격차 해소 등 8개 분야 복지사업비로 배분될 예정이다.

모금 참여는 방송사(KBS 광주·광주MBC·KBC광주방송), 5개 자치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능하다.

출범식에서는 첫 기부 행사와 배분금 전달, 사랑의 온도탑 첫 점등 등이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등 자치 단체장들이 첫 기부에 동참했다.

기업 기부에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은행, 농협 광주본부, KT&G 광주전남본부, 하나은행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고액 기부) 신규 회원 4명과 광주지방세무사회 소속 세무사 24명의 나눔 리더(100만 원 이상 기부) 가입식도 함께 열렸다.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나눔 리더와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들의 참여는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뜻깊은 일"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사랑의 온도를 더욱 뜨겁게 달궈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도 5·18민주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모여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