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AI컴퓨팅센터 발맞춰 교통망 확충 선제적 대응"

마산-산이 도로 조기 개통 건의…"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명현관 해남군수 솔라시도 기업도시 현장점검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1일 정례회의를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LS그룹의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은 직접 투자 규모만 3조 원에 이른다. 일자리 3만여 명이 창출되고 직간접 경제효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지역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해남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시급한 과제로 1단계 5.6㎞ 공사가 시작된 마산~산이면 구간 지방도 806호선 확장·포장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2단계 구간 11.1㎞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했다.

마산면 상등교차로에서 산이면 노송리의 1단계 구간은 2028년 완공될 예정으로, 완공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하는 2028년까지 전체 도로의 개통을 앞당기는 동시에 해남읍과 솔라시도 간 전용도로 개설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전용도로가 개설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2분대까지 단축돼 무안 남악(18분)보다 가깝게 된다.

최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해남읍권 상생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써 해남은 물론 전남 전체에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해 내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도 전무후무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