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10·19범국민연대 "기획단 2기, 올바른 보고서 작성해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월 19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하고 있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5.11.5/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월 19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하고 있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5.11.5/뉴스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여순10·19범국민연대가 여수순천 10.19사건 제2기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기획단에 "올바른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전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기 기획단은 여순사건을 가리켜 '반란'이라는 용어를 서슴지 않고 사용하면서 각종 용역까지 진행했다"며 "이미 작성된 제주 4·3사건 보고서에서도 여순사건을 '반란행위'로 규정하지 않았는데 일부 극우세력들은 끊임없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기 기획단 구성원들은 올바른 역사를 재정립하는 막중한 자리임을 명심하고 치열한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이념논쟁이 아니라 피해실태 등을 소상히 밝히고 바르게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제2기 보고서 작성기획단 단장은 김득중 전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사가 맡았다. 민간위촉직에는 임송자 성균관대 책임연구원 등 여순사건 연구논문을 1편 이상 발표한 학자가 3명이 포함됐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