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가책임농정시대 실현되도록 뒷받침"

필수농자재법 통과 환영 입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1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요내빈들과 첨단 스마트 농업 대도약 구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1/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본회의에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한 것에 "국가책임농정시대가 제대로 실현되도록 전남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필수농자재법은 비료, 사료, 농업용 면세유, 농사용 전기 등 필수농자재 가격이 공급망 위험으로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인상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 농자재나 재생에너지 활용 농가에 우대지원이 가능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정부는 법 시행을 위해 △위기대응 단계별 지침 마련 △필수농자재 실태조사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국세정세 불안과 기후위기로 농자재 가격 급등을 홀로 감당해야 했던 농업인의 어려움에 국가가 비로소 함께 책임지는 길이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방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농가의 부담을 국가가 함께 책임질 수 있게 된 만큼 매우 뜻깊은 결정"이라며 "그동안 국가책임농정을 꾸준히 요구해 온 전남도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 시행령과 지침 마련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법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필수농자재 안정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충실히 마련되고, 이번 법 제정의 취지가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