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빛 물든 광주 여행…"12월 축제·공연 즐겨볼까"
“빛·액티비티·문화 어우러진 여행하기 좋은 도시"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2월 한 달 동안 도심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와 공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름다운 조명과 크리스마스 분위기, 체험형 콘텐츠, 연말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곳곳에서 12월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의 중심인 5·18민주광장에서는 '빛고을 성탄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날 대형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캐럴 버스킹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는 12월 31일까지 '충장 윈터 판타지'를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포토존을 통해 연말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남구 양림동에서는 '양림&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열린다. 내달 1일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24~25일 거리 퍼레이드, 성탄 콘서트 등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송정역 광장은 '12월 가장 예쁜 역'을 주제로 '산타 마을'을 내년 1월 13일까지 운영한다. 남구 푸른길 공원 청로정, 운천저수지 바닥분수대 광장,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도 겨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국립광주과학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전시와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연말 행사로 12월 31일 5·18민주광장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고, 내년 1월 1일 남구 금당산 정상에서는 풍물놀이,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신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 패밀리랜드 눈썰매장은 12월 중순 개장한다.
염주종합체육관 내 광주실내빙상장에서는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안전 장비와 강습 프로그램을 갖춰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는 12일과 17일, 30일 광주 연고 여자프로배구단 AI 페퍼스의 홈경기가 진행된다.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에서는 지진, 화재, 교통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립발레단은 19~21일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공연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2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2025 송년 음악회; 윈터 랩소디'(Winter Rhapsody)를 개최하고 광주시립오페라단은 5~6일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을 공연한다.
광주 예술의전당(GAC)은 12~14일 기획 뮤지컬 '레드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6일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음악극 '긴긴밤'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19일에는 이날치, 김윤아 등이 출연하는 '2025 ACC 송년 음악회'가 열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12월의 광주는 빛, 액티비티, 공연이 어우러진 따뜻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광주의 겨울 콘텐츠를 즐기며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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