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렁이 월동 피해 막자"…전남 10개 시군서 논 깊이갈이

논 깊이갈이.(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왕우렁이 월동피해 예방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월동에 성공한 왕우렁이가 봄철 어린모를 갉아먹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다.

논에 월동작물을 재배하거나 전년보다 한 달 앞당긴 논 깊이갈이 등 100% 논 말리기를 통해 개체수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왕우렁이는 논에 물이 없거나 영하 이하의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죽는다.

중점 추진 기간은 12월부터 2026년 1월 말까지다.

대상 지역은 해남, 영암, 진도 등 전남 서남부 10개 시군이다. 논 깊이갈이 등은 왕우렁이 피해 발생지인 간척지와 피해지역 인근 들녘의 저습지 답 등 1만 5943㏊가 대상이다.

중점 관리대상 단지·지구별로 논 깊이갈이 공동 작업단을 구성하고, '논 깊이갈이 앞당겨 실천하기' 캠페인도 벌인다.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지역별 모니터링반(22명)을 구성, 우심지구 왕우렁이 월동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깊이갈이 효과도 분석할 계획이다.

새해 영농기술교육과 연계해 겨울철 깊이갈이 효과와 왕우렁이 관리 요령 집합교육, 마을별 순회교육도 실시한다.

김영석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 월동피해 예방은 겨울철 월동작물 재배와 논 깊이갈이를 통한 논 말리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간척지와 저지대 농경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왕우렁이 피해와 병해충 예방을 위해 논 깊이갈이를 앞당겨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