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누리호 4차 성공, 민간 주도 우주시대 개막 첫걸음"
- 김성준 기자

(고흥=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누리호(KSLV-Ⅱ) 4호기' 발사를 계기로 우주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국가 주도에서 민간 중심(New Space)으로 전환되는 국내 우주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 조립, 운용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민간 우주산업 역량 강화와 기술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2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에도 제작 및 운용을 지속해서 맡으며 국내 민간 우주 발사 산업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민간 연소시험시설, 민간전용발사장 등 핵심 인프라 확충 사업에 집중하고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기술개발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발사 성공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입주 협약을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군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흥군은 국가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서 민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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