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광주시-지역 미술계 소통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퍼포먼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퍼포먼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자 지역 미술계와 소통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다음 달 1일 전일빌딩 245 중회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열어 유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후보지·특성화 방향 등에 대한 지역 미술인 의견을 수렴한다.

간담회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지역 미술계와 논의하고 유치 과정에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의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 중부권의 청주관이 운영 중이다. 호남권에는 한 곳도 없다.

광주시는 그동안 광주관 건립 기본구상 수립, 국회 토론회 개최 등 유치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6월에는 지역 미술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전문가 포럼을 열어 광주관의 필요성과 특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광주관 유치는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돼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의 2026년 예산안에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비'가 반영됐고, 지난 3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는 권역별 균형 있는 국립미술관 설립을 규정하는 법적 근거가 신설됐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지역 미술계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유치 전략에 반영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술계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