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배추 캐나다 식탁에 오른다…내년 3월까지 1천톤 수출
명현관 군수 "품질 경쟁력 확인…해외시장 진출 강화"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해남 배추가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해남군은 26일 산이면 성장영농조합법인에서 캐나다로 수출될 배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선적 물량은 40톤이다. 내년 3월까지 총 1000톤이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의 H-마트 주요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선적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전남도 신현관 국제협력관, 김성일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출업체인 성장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황산면·산이면 일대에서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기존 국내 유통을 넘어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다.
금복에프에스,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 수출업체가 물류와 유통을 지원한다.
해남군은 지난 2023년 전남도와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과 '남도김치 세계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배추 수출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에는 해남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배추 1000톤을 수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도 총 5209톤의 해남 배추가 수출됐다.
명현관 군수는 "K-푸드 대표주자로서 김치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1000톤 수출 성사는 해남 배추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계기"라며 "물류지원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