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완도 청산도 단풍길 3㎞ 걸어요"

29~30일 '단풍길 소풍'…즐길거리, 체험 거리 풍성

완도 청산도 단풍길 전경(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국내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29~30일 '단풍길 소풍' 행사를 개최한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가을 산책 명소로 꼽히는 청산도 국화리 단풍길은 '슬로길 9코스'로 상수원 입구에서부터 지리 청송 해변까지 약 3.2㎞다. 도보로 1시간가량 소요된다.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약 3㎞ 도로 양쪽에 약 30년 된 단풍나무가 긴 터널을 이뤄 산책·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행사는 서커스와 통기타 공연, 캠핑용품을 활용한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단풍길 소원 나무·마그네틱·단풍잎 책갈피·키링 만들기 등 체험 거리로 진행된다.

청산도 주민들이 준비한 간식도 제공한다.

신우철 군수는 "주민과 관광객들은 단풍 절정에 맞춰 청산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을 감성과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도 단풍길 소풍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 일환이다. 청산농협 DMO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완도군이 후원해 주민 주도 관광 역량 강화와 섬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