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7주년 '태백산맥문학관'서 조정래 작가 북콘서트

조정래 작가가 지난 22일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7주년을 맞아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조정래 작가가 지난 22일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7주년을 맞아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성=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보성군은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7주년을 맞아 진행한 조정래 작가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북콘서트는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적 가치와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되새기고, 세대 간 문학적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초혜 시인, 김원 건축가, 최강욱 변호사 등 각계 인사들과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정래 작가는 '산맥을 넘는 이야기, 세대를 잇는 목소리'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현실을 짚으며 이념의 충돌과 고통을 넘어서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작품 속 시대정신, 한국문화의 현재와 미래 등을 얘기하며 문학적 교감을 나눴다.

김철우 군수는 "문학관을 중심으로 태백산맥 테마파크, 제석산 수석공원 등 주변 명소를 연결한 이야기 기반 문화관광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보성을 한국 문학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