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본예산 6000억대 첫 편성…올해보다 328억 ↑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본예산으로 6000억 원대를 첫 편성했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으로 6036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328억 원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23년 추경 포함 6016억 원이 확정된 바 있으나 본예산만으로는 내년이 첫 6000억 원을 맞이할 전망이다.

장성군의 내년 예산안 핵심은 '미래성장허브' 구축으로 △나노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산업·농공단지 지원 △'초임계 원료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 등 기존의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으로 파생되는 인구 증가, 첨단의료·산업 발달의 혜택을 장성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복지·보건 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대학생 등록금·주거비 지원,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등을 통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어르신 효도권, 택시 바우처 지원, 병원 동행 서비스 등 노인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성장농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스마트농업 거점 구축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및 '농업과학기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광주권 장성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개장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한다. 생산·가공·유통·소비가 하나의 시장처럼 움직이는 '먹거리 생태계'를 완성한다.

재난관리자원 통합창고 신축, 스마트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제2황룡교 철거, 교통사고 위험구간 개선, 소하천·배수개선사업 등 안전인프라도 강화한다.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와 산업이 접목한 치유관광 메카를 추진하고 있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시행한다.

김한종 군수는 "2026년을 장성 전성시대 기틀을 놓는 해로 만들겠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예산과 군민 삶을 위한 민생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장성군 2026년도 예산안은 12월 19일 장성군의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