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내년 본예산 1조5669억 편성…올해 대비 6.1% ↑

노관규 시장 "도시경쟁력 강화·미래 도약 준비 집중"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026년 본예산으로 전년보다 6.1% 늘어난 1조 5669억 원을 편성했다.

순천시는 내년 예산규모를 올해 본예산 대비 900억 원 증액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 3765억 원(7.1% 증액), 특별회계는 1904억 원(0.4% 감액)이다.

최근 3년간의 세입 효율화, 세출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다.

내년 예산은 전략적인 재정운영 기조로 경제·농업·복지 등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한다.

아울러 도시 성장 기반 확충과 미래 도약을 위한 핵심 분야 전반에 투자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촌 소득 증대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 △문화·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정주여건 조성 등이 담겼다.

노관규 시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재정여건 악화에도 건전하고 선제적인 재정운영으로 매년 예산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증액한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 도약 준비를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순천시 2026년 본예산안은 제291회 순천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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