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국 예술인 대상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전통 문화·자연환경 체험…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진도군과 (사)진도군관광협의회는 오는 30일까지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두 차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한국미술협회 작가, 미술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관련 교원 등 약 60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운림산방, 강강술래, 씻김굿, 진도북놀이 등 진도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해 작품 활동을 펼친다.

첫째 날에는 운림산방을 배경으로 남종화 특강과 진도북놀이 체험, 지역 음식문화 등을 경험하고, 둘째 날에는 진도 미술관 탐방, 진도개 공연과 토요민속 공연 관람, 전복 양식장 체험과 세방낙조 감상 등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마지막 셋째 날에는 다도해 국립공원인 조도면을 찾아 하조도등대와 상조도 돈대봉에서 작품 활동을 진행한 뒤 진도타워와 해상케이블카를 체험하는 등 섬 관광 자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예술인들이 진도에서 느낀 감동과 새로움이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좋은 영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활동이 진도의 예술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에도 활력을 더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진도 고유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