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방시대 엑스포서 'AI 미래비전' 제시

19~21일 홍보관 운영…지역균형발전 기관 표창

광주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여해 광주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여해 광주홍보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전국 17개 시도와 교육청이 함께 지방자치 성과를 공유하고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행사다.

광주홍보관은 '포용과 혁신의 도시, AI로 여는 미래 광주'를 주제로,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광주형 정책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AX(AI Transformation) 실증 밸리' 조성과 AI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 등 광주의 대표 AI 사업을 집중 소개한다.

AX 실증 밸리는 모빌리티·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시민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광주형 모두의 AI'를 구현하기 위한 실증 기반이다. 광주시는 이를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

AI 센서·차량제어·주행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AI 모빌리티 산업도 광주가 미래 교통혁신을 선도할 핵심 분야로 소개한다.

홍보관에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지역 기업과 협업한 AI 미디어아트 체험, AI 인바디 기반 체형 분석·건강 설루션 제공 등 시민 친화형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시민 생활 밀착형 '광주다움' 정책도 함께 전시한다. △통합돌봄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AI와 복지를 결합한 정책을 소개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행정안전부 기본사회 우수사례(돌봄 부문)에 선정돼 엑스포 기본사회전시관에도 별도 전시된다.

이번 엑스포의 핵심 의제인 '5극 3특' 초광역 협력에 맞춰, 광주·전남 공동 비전인 호남권 메가시티 추진 전략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의 미래상도 공유한다.

이는 특별 광역 연합 출범 이후 첫 공동협력 성과로, 광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 주도 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2025년도 지역 균형발전 시행계획 우수사례' 기관 표창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외에도 '5·18 헌법전문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포토존을 조성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시민 공감과 참여를 유도한다.

광주시는 "AI 기반 미래도시 비전과 광주형 정책 모델을 널리 공유해 지역 주도 시대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