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간 건강기능 강화한 유자 하이볼 시럽 개발
기술이전 통해 상품화할 예정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해 간 건강 기능을 더한 '유자 하이볼 시럽'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자는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케이(K)-푸드이자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 이미지와 함께 우수한 맛·품질·향을 인정받아 글로벌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소비 흐름에 맞춰 당류 부담을 낮추고 간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하이볼 시럽을 전남대학교와 공동 개발했다.
효소를 이용해 당을 올리고당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유자의 기능성분인 나리루틴과 올리고당을 함유한 간 보호용 유자 하이볼 시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프로세스 바이오케미스트리(Process Biochemistry)에 게재되며 학술 가치도 인정받았다.
개발된 기술은 전남 유자 가공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할 계획이며, 하이볼뿐만 아니라 유자의 상큼한 풍미가 곁들여진 여러 형태의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보배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기술이 유자 소비 확대와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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