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우수사례 8편 선정

대상에 일곡동행정복지센터·우리동네의원

2025년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8/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2025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지역에서 추진된 통합돌봄 실천 사례 8편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광주시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광주사회서비스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공모전은 돌봄 시민을 끈기 있게 발굴하고, 익숙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에 주목했다.

대상은 북구 일곡동 행정복지센터의 '기억 속에 갇힌 치매 어르신께 가장 소중한 현실을 선물할게요'와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의원의 '의료에서 시작되는 다학제 통합돌봄'이 선정됐다.

혼자 힘으로 버텨온 치매 어르신에게 생활환경을 정비해 다시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고, 뇌출혈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방문 맞춤 운동을 지원해 재활을 끌어낸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남구 봉선2동 지연우 주무관의 '돌봄 현장에서 배운 삶의 마무리, 고종명의 시간' △동구 학동 김유석 주무관의 '기쁨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 걸음씩 앞으로!'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북구 매곡동 이아름 주무관 '처음은 의무였지만 지금은 서로의 일상입니다' △서구 화정3동 주은정 주무관 '나 때문에 불쾌하지요?' △광주전남 작업치료사협회 장보건 작업치료사 '추운 겨울은 가고 따뜻한 봄이 오다, 지금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늘 행복 건강밥상 사회적협동조합 백순례 활동가 '오메 깜짝이야' 등 4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8편의 사례는 '2025년 광주다움 통합돌봄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돼 시민과 공유될 예정이다.

임애순 광주시 돌봄정책과장은 "돌봄은 이웃을 생각하고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통합돌봄 실천가들의 노력이 시민에게 널리 알려지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가치와 성과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금까지 2만5000여 명의 시민을 지원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내년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지난 8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11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광주를 방문해 실행 사례를 청취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