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오봉산 용추동·칼바위 일원, 국가 자연유산 명승 지정
- 김성준 기자

(보성=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보성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인 '오방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이 국가유산청 명승으로 지정됐다.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는 험준한 기암괴석과 용추동 계곡, 남해 득량만 해안 풍광 등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마애불상과 개흥사지 등 불교 신앙 유적과 여제(厲祭) 봉행 기록이 남아있어 종교적, 민속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여제는 나라에 역병이나 재앙이 돌 때 그 재앙을 일으킨 여귀에게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과 함께 지켜온 보성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보성군은 국가유산청·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에 대한 학술조사, 연구, 보존 관리, 활용 프로그램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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