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전력기술,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 강화

현지 전력회사 관계자 등 초청 765㎸ 기술교육

13개 기관, 37명의 북미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LS전선을 견학하고 있다.(한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이 미국 주요 전력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 전력망 기술력을 선보이며 K-전력기술의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한전은 ITC홀딩스, AES 등 9개 전력회사, 3개 엔지니어링회사,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총 13개 기관, 37명의 북미 전력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 기술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북미지역 765㎸ 전력망 건설이 본격화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EPRI가 한전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한전은 765㎸ 설계·운영·시험 분야의 기술력과 국내 제조사의 기자재 공급역량을 체감할 수 있도록 HD현대일렉트릭, LS전선, 보성파워텍, 제룡산업과 함께 커리큘럼 기획과 교육을 공동 준비했다.

이창열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과 국내 제조사가 결합한 '765㎸ 팀코리아'는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 모델"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K-전력기술의 미국 전력망 적용을 앞당기는 기반이 되고 한전과 제조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