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여성간부 백댄서 퍼포먼스' 광주 북구에 경위서 요구

지난 6일 광주 북구 동강대에서 진행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 당시 문인 북구청장과 여간부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2/뉴스1
지난 6일 광주 북구 동강대에서 진행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 당시 문인 북구청장과 여간부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2/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청 여성 간부들이 방송 녹화 무대에 오르기 위해 공무출장을 제출했던 사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1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행안부는 전날 오후 북구에 출장 신청 과정 전반을 정리한 경위서를 요청했다.

공식 공문 형태는 아니지만 빠른 제출을 요구해 북구는 이날 중 해당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출장의 목적과 승인 절차가 적정했는지,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지가 점검 대상이다.

북구 내부에서도 관련 움직임을 점검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간부 8명이 어떤 이유로 출장을 냈는지, 행사 참여가 공적 사유에 해당하는지, 시간·절차가 규정에 맞았는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녹화 당일뿐 아니라 일정 하루 전에도 연습이나 사전 준비가 있었는지 여부 역시 내부 확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 6일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에서 문인 북구청장이 무대에 오르고, 국·과장급 여성공무원 8명이 퍼포먼스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했다.

해당 직원들이 녹화 전 공무출장을 신청한 사실이 확인되자 공무 수행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