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공사 이면 합의·졸속 승진…책임자 문책 해야"

광주경실련, 광주시에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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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광주시는 이면 합의와 졸속 승진으로 시민 신뢰를 저버린 광주관광공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기관의 기본 원칙인 투명성과 공정성을 스스로 무너뜨린 사태에 대해 깊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사 간 실제 이행용 합의서와 대외 공개용 합의서를 따로 작성해 시에 허위 보고한 행위는 명백한 기만행위이자 위법 소지가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조직 전체의 윤리와 책임 의식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광주경실련은 "김진강 사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한 날 27명에 달하는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상당수가 구 관광재단 출신으로 명백히 편향적이고 내부 분열을 조장한 결정이다. 조직의 미래는 고려하지 않고 인사권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