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시의원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원, 전문인력 충원 시급"

전국 최초 원스톱 스포츠과학 시스템 구축…인력 부족 운영 부담

명진 광주시의원(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체육회가 운영 중인 스포츠과학연구원의 전문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명진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 2)은 13일 시 체육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스포츠과학연구원의 인력 부족이 선수 지원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충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스포츠과학연구원은 2015년 광주스포츠과학센터를, 2020년에는 전국 최초로 컨디셔닝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과학센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지역 초·중·고 선수와 일반 선수들에게 확대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 기금을 지원받아 △기초·전문체력 측정 △운동처방 △스포츠과학 교실 △밀착지원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컨디셔닝센터는 광주시 지원으로 선수들의 부상 예방 훈련과 전문 체력 훈련, 회복훈련, 현장 순회지원 등을 제공한다.

명 의원은 "올해 광주가 전국체전에서 종합순위 11위로 상승한 것은 선수와 지도자의 노력 덕분이지만, 과학적 체력 분석과 운동처방 등 전문 지원이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에는 약 4400명의 선수가 활동 중인 만큼 종목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연구위원, 건강 운동 관리사, 트레이너 등 전문 인력을 정부와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 스포츠과학연구원은 체육 분야 박사급 연구원, 전문 트레이너, 건강운동관리사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9종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81가지 항목의 운동능력을 측정·분석해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