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깜빡·시험시간 늦어'…광주경찰 수험생 도움요청 17건 처리
시험장 수송 13명, 수험표·신분증 전달 4건
순찰차로 시험장 이동, 싸이카 에스코트까지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특별 교통관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경찰은 교통·지역경찰,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총 386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로와 시험장 등에서 수험생 특별 지원을 실시했다.
경찰은 수험생들의 정시 입실 지원을 위해 17건의 도움 요청을 받아 13명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했고, 신분증과 수험표 전달 등 4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경찰은 오전 7시 28분쯤 광산구 신창동에서 정시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이 도움을 요청해 수험생을 서석고까지 순찰차로 수송했다. 7시 50분쯤에는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다 시험시간에 늦어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을 경찰 싸이카로 에스코트해 동신여고까지 이송했다.
고사장 착오로 인해 수송을 요청한 수험생도 경찰의 도움으로 다행히 늦지 않고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전 7시 54분쯤 시험장인 성덕고 대신 착오로 보문고로 가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순찰차로 수송했다.
같은 시각 자택에 신분증을 두고 온 수험생의 신고를 접수해 서구 유촌동에서 서석고까지 순찰차를 이용, 신분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서는 40개 시험장에서 1만 7731명이 올해 수능에 응시한다. 지난해보다 974명 늘어난 숫자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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