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ACC, '문화중심도시' 협력 강화…노벨문학상 1주년 포럼 등 논의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1일 광주비엔날레 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정례협의회'를 열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과 주요 문화행사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행사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협조 △2028 전국체육대회 협력 방안 △ACC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 신규사업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양 기관은 12월 10∼11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로비 등 포럼 주변 공간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9월 열리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해외 파빌리온 전시 공간 일부를 ACC에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2028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한 문화·체육 융합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오는 25일 열리는 ACC 개관 10주년 기념식에도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ACC 정례협의회는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매년 두 차례 개최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문화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문화·기술·예술이 융합되는 '아시아문화 중심 3.0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ACC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세계가 소통하는 문화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