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 "영광이 굴비의 고장? 햇빛과 바람의 고장으로"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서 국회의장상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영광군이 국회의사당 사랑재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서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지난 7일 열린 대회서 영광군은 '햇빛바람 기본소득' 정책으로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30주년을 맞아 '유능한 지방자치와 든든한 지방정부'를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 우수 정책 공유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국회의장상과 국무총리상, 행안부 장관상 등 26개 분야 시상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염태영 의원이 참석해 지방정부의 창의적 정책과 혁신적 성과를 격려하는 축사를 전했다.
햇빛바람 기본소득은 기후변화로 어획량이 급감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위기 상황 해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 TF팀 신설, 햇빛 바람 기본소득 협력단 운영, 기본소득위원회 출범과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와 '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 제정으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제도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3월에 선정된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 사업을 이르면 12월에 시행해 전 군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세일 군수는 "굴비의 고장으로만 알려졌던 영광도 이제 변하고 있다.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에너지 기본소득 정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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