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첫 기업 유치
의료·바이오기업 '씨젠의료재단'과 업무협약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상무지구 일원에 조성 중인 '광주 도심 융합 특구'에 첫 기업을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광주시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의료·바이오 전문기관인 씨젠의료재단과 '도심 융합 특구 조성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박창수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 검사센터 대표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씨젠의료재단은 특구 내 3000평 규모 부지에 의료·바이오 산업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해당 기업에 용지 분양 시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 융합 특구의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입주기업에는 국·공유지 사용료와 개발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 처리, 기반시설 지원 등 각종 행정 혜택이 제공된다.
1990년 설립된 씨젠의료재단은 국내 최대 임상검사 전문기관으로, 첨단 분자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단키트 개발로 세계적 인지도를 높였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우수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혁신 인프라와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융합 특구를 조성해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 융합 특구 조성 사업'은 상무지구 일원 85만㎡ 부지에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결합한 고밀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광주시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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