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김' 위판 시작…명품 곱창김 본격 생산

신안 물김 경매 입찰 현장(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신안 물김 경매 입찰 현장(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명품 김으로 유명한 '곱창 김'을 포함한 2026년산 햇김 위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김 생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안좌면 우목항과 지도읍 점암선착장에서 이뤄진 첫 위판에서 약 300망(36톤)의 곱창 김(잇바디돌김)이 거래됐으며, 하의면 신도 해역에서 채취한 김이 최고가 60만 원(120㎏)을 기록했다.

'곱창 김'은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올해는 지난 9월 말 수온이 평년보다 낮았다가 10월부터 평년보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초기 성장률이 저하했다. 하지만 이달 기온 하강에 따라 수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신안군은 갯벌에 지주를 세운 뒤 민물과 썰물을 이용, 김발을 햇빛에 자동 노출하는 전통 방식으로 김을 양식하고 있다.

김대인 군수권한대행은 "김 산업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양식 어가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