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방자치 30주년' 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 행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2025 광주 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장으로 시민과 함께 자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손을 맞잡고, 자치의 길로'를 주제로 △주민자치·마을공동체 박람회 △우수사례 발표회 △마을상회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민과 함께 '광주다운 마을 자치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참여·결정·협력·연대의 가치를 담은 풀뿌리 자치 실천을 다짐할 예정이다.

'주민자치·마을공동체 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회의 운영 성과와 함께 협치 마을, 인권 마을, 여성 친화 마을, 에너지전환 마을 등 다양한 주제의 마을 활동을 소개한다.

주민총회 운영과 지역 의제 실현 등 현장 중심의 사례를 공유하는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상호 학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을상회' 부스에서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생산한 상품을 판매해 지역경제 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와 연계해 10일 오후 시청 열린문화공간에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 30주년 전라권 간담회'가 열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전문가와 주민자치회·마을활동가들이 참석해 자치분권 정책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콘서트'는 9일 오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가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 광주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린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시민과 함께 자치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 기반의 광주다운 마을 자치 문화를 지속해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