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2305원…'월 257만1745원'

최저임금보다 1985원 높아

전남도 생활임금위원회.(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생활임금위원회에서 2026년 적용 생활임금액을 시급 1만 2305원(월 257만 1745원)으로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위 수준이다.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985원 높은 금액이다.

2026년 생활임금은 2025년 1만 930원보다 375원 인상됐다. 하루 8시간, 주 5일 근로자의 근로 시간(월 209시간) 기준 월액은 올해(249만 3370원)보다 7만 8375원 증가했다.

적용 대상은 전남도와 도의회, 전남도 산하 지방공사·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와 전남도에서 위탁한 사업을 수행하며 인건비 보조를 받는 민간 기관·단체에 소속된 근로자다. 지방공무원법 적용자와 공공근로 등 국가 동일 임금 체계를 적용받는 사람은 제외된다.

서은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도의 생활임금 인상이 노동자의 안정적 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