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후보 나설 지방의원에게 민원인 정보 유출한 공무원 수사
황경아 광주 남구의원 '현수막 철거'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경찰에 고소장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경찰이 지방의회 의원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 공무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지방의회 의원에게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체불상의 공무원을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어떤 경로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황경아 광주 남구의회 의원의 출판기념회 홍보 현수막의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남구에 접수됐다. 이후 황 의원이 해당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를 건 사실이 알려지며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황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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