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70%,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서울 이어 전국 2위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7곳 이상에서 반경 1㎞ 이내에 신상정보 공개 대상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창 광주시의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2)은 4일 열린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에서 "광주 관내 전체 571개 학교 중 402개교(70%)가 반경 1㎞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유치원 253개교 중 182개교(71.9%), 초등학교 155개교 중 111개교(71.6%), 중학교 92개교 중 66개교(71.7%), 고등학교 71개교 중 43개교(60.6%)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기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 지역 신상정보 등록 성범죄자는 총 3387명이며, 이 중 10명은 소재 불명 상태로 확인됐다"며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청은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2차 범죄 예방과 학교 주변 안전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범죄자 밀집 지역에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통학로 방범 시설·CCTV 확충과 순찰 강화를 추진하고 학교별 위험도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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