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공공비축미 2513톤 매입 시작

5일 동곡동 첫 수매 26일까지 순차 매입…"쌀값 안정"

광주시 공공비축미 수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5일부터 광산구 동곡동을 시작으로 2025년산 공공비축미 2513톤을 매입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입 물량은 건조 벼 2060톤, 산물 벼 238톤이다.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 실적에 따라 추가 물량이 배정된다.

매입은 5일부터 26일까지 21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 2종이다.

수매 대금은 매입 직후 40㎏ 포대당 중간 정산금 4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12월 중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최종 가격을 확정한 뒤 연말까지 잔금을 지급한다.

본인이 아닌 타인이 생산한 벼를 출하하면 해당 연도 매입 계약이 취소되며 지정 품종 외의 벼를 출하하면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비축미는 국민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비축 물량 조절을 통해 시중 쌀값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다.

정부는 올해 급등에 대응, 정부양곡 5만 5000톤을 산지 유통업체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했으며 이 중 222톤이 광주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배정됐다.

배귀숙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동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입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매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