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병원 모셔다드립니다"… 전남 장성군 동행 서비스 눈길

65세 이상 거동 불편 주민에 차량·동행 인력 제공
김한종 군수 "촘촘한 복지망 구축"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왼쪽)이 어르신을 병원까지 모시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직접 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진료길을 돕기 위해 '병원동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가족과 보호자 없이도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왕복 차량과 동행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병원에서도 진료 접수와 대기 절차를 전문 인력이 맡아 어르신들은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사전에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수행기관인 영락양로원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장기요양등급 주민이나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지원받을 수 없다.

김한종 군수는 "혼자 병원을 찾기 어려운 고령 주민을 위한 필수 복지 서비스"라며 "누구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