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천사펀드' 1억원 돌파…긴급 생활안정자금 34명 지원
10개월 만에 총 62건 기부…나눔문화 확산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영암형 사회적 금융 '천사펀드'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영암군 천사펀드는 군과 영암신협,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가 함께 운영하는 제도다.
무이자·무보증·무담보로 금융기관 대출 사각지대에 있는 영암군민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 준다.
군은 올해 1월부터 펀드 모금에 들어갔는데 현재 법인·단체 24건, 개인 38건 등 총 62건이 기부됐다.
기부받은 천사펀드를 바탕으로 34명의 영암군민이 생계·의료·교육·주거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았다.
영암군 천사펀드 취지와 지원 효과가 알려지며 다양한 법인·단체·개인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암 군민의 날 하루 동안 기업·단체, 군민의 기부로 2200만 원이 모이기도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천사펀드는 영암군민이 이웃을 돕는 지역 상생 모델로 기부자와 수혜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투명한 기금 대출과 꼭 필요한 곳에 지원해 지역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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