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함평 국향대전서 '사군자' 테마 전시관 인기

함평 국화, 광양 매화, 신안 난초, 담양 대나무 4개 지역 유대감

함평 군립미술관 사군자테마관에 전시된 작품.(함평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군이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사군자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마련,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널리 알려진 선비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아 함평군립미술관 1층에 사군자 테마관이 마련됐다.

'사군자'(四君子)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로 각각 춘·하·추·동을 상징한다. 강인함과 절개를 지닌 네 식물은 예로부터 고결한 선비의 기개를 상징해 왔다.

특히 함평군의 국화를 비롯해 광양시의 매화, 신안군의 난초, 담양군의 대나무 등 4개 지자체를 상징하는 식물들도 함께 전시돼 지역 간 유대감 강화는 물론 홍보 효과 극대화도 기대된다.

전시회는 이후 각 지역의 대표 축제에서 사계절 순회형 전시를 운영하며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익 군수는 "광양시·신안군·담양군과의 뜻깊은 협력을 통해 사군자 테마관을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결한 사군자의 정신을 느끼고, 아름다운 포토존에서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