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명 찾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예술행사 위상 입증
전통·현대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 큰 호응
차기 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 등 중장기 전략 추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어우러진 수묵의 향연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전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수묵비엔날레는 전남의 수묵미학이 세계 미술 담론 속으로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남 대표 국제예술행사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섬웨어 오버 더 옐로 시(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를 주제로 국내외 20개국 83명의 작가(팀)가 참여해 전통 수묵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8월 30일 개막 이후 10월 31일까지 약 44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는 해남을 뿌리, 진도를 줄기, 목포를 세계화의 지점으로 설정한 나팔관형 구성으로 기획, 수묵의 전통부터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세계가 펼쳐졌다.
특히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수묵화가 공재 윤두서의 '세마도' 진본이 최초 공개돼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진도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5인, 이응노·서세옥·박생광·황창배·송수남을 조명하는 전시로 구성됐다.
새롭게 비엔날레 전시관으로 선보인 목포실내체육관은 가벽을 대대적으로 설치해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이처럼 전통 수묵화뿐 아니라 설치미술·미디어아트·영상 등 동서양의 다양한 표현 양식이 어우러져 수묵의 새로운 물결을 제시했다.
전시를 넘어 학술·교육·체험이 결합한 소통형 문화예술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한국·중국·일본 등 9명의 전문가가 수묵예술의 세계적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외 예술가와 관람객을 연결하며 세계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은 이번 비엔날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7 비엔날레 준비 착수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 추진, 국제 수묵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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