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하철 2호선 보행환경 점검…"장애인 이동권 반영"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31일 광주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현장 중 남구 푸른길 일대 임시보행로를 점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31일 광주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현장 중 남구 푸른길 일대 임시보행로를 점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의 보행환경을 점검하고 장애인 이동권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31일 광주 장애인 권익옹호 네트워크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 현장 중 남구 푸른 길 일대 임시보행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공사로 제기된 보행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해 임시 보행 시설이 보행 약자의 편의까지 충분히 고려했는지를 살폈다.

참여자들은 버스 승강장과 횡단보도, 보도 등 임시 시설물의 점자블록 설치 상태와 보도 단차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임시 철거된 보도 구간의 휠체어 통행 어려움 △공사 경계 지점의 점자블록 미비 등이 지적됐다.

오영걸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불편 사항을 2단계 공사에 반영해 개선하겠다"며 "장애인단체와 지속해서 협의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