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내년부터 대학생 등록금도 지원…"미래 인재 육성"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가 2025년 제2차 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학생 등록금 지원근거를 포함한 정관을 개정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가 2025년 제2차 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학생 등록금 지원근거를 포함한 정관을 개정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흥=뉴스1) 김성준 기자 =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2026년부터 대학생 장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는 전날 고흥군청 흥양홀에서 2025년 제2차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개정된 정관에는 내년부터 △대학생 8학기 등록금 지원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생활안정장학금 △미래전략 산업분야 해외유학생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고흥군에 주소를 두고, 고흥군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다.

구체적 지원 내용이나 지원 금액, 신청 방법 등은 내년 3월 열리는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확정해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대학 진학 후에도 고흥군에 주소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게 목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초중고 학생 대상 장학사업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대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고흥에서 자란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