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백포 곽남배 화백 '진도군민의 상' 선정
진도 풍광 예술로 남겨…내달 1일 시상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올해 '진도군민의 상' 수상자로 관광, 문화, 예술부문의 백포(白浦) 곽남배 화백(1929~2004)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진도군민의 상'은 진도군을 대표하는 최고 명예의 상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 향상에 헌신하고 지역의 명예를 높인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
진도군은 이날 '2025년 진도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3년 만에 올해의 수상자로 곽 화백을 선정했다.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 출신인 곽 화백은 진도의 풍광을 위주로 한 실경산수화의 대가로 60~70년대 독창적 화풍을 일궈 한국 화단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미술연감 외국작가 명단에 등재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전 5회 특선을 했고, 국전 심사위원을 지냈다. 대표작으로 '모닥불', '원두막', '청해소견' 등이 있다.
곽 화백의 작품 75점은 운림산방 남도전통미술관에 전시 중이다.
진도군은 11월 1일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하는 '제50회 진도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도군민의 상' 시상을 통해 곽 화백의 공로를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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