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란 광주여성가족재단 신임 대표 "더 광주답게, 더 성평등하게"

재단 사무총장, 젠더&공동체 대표 등 역임

오미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취임(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제7대 오미란 대표이사가 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미란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2015년 광주여성재단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후 10년 6개월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여성과 공동체'라는 키워드를 마음에 담고 걸어온 여정이 어느덧 35년이 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 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 뜨겁게 연대했고 깊은 공감을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사회자본과 경험을 광주여성가족재단이라는 마당을 통해 광주 여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이사는 재단 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재단의 존재 이유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에 있다"며 "'더 광주답게, 더 성평등하게'라는 가치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를 통해 결과가 기억되는 재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 대표이사는 전남대 사회학 박사과정 수료, 광주지역 대학교 시간강사, 광주여성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젠더&공동체 대표 등을 지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