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공무원들 시정질문 중 '꿀잠'…시민단체 "몰상식"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 간부 공무원들이 시의회에서 무성의한 모습을 반복하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광양참여연대는 22일 논평을 내고 "시정질의 중 졸고 있는 간부 공무원들은 시민을 무시하는 몰상식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단체는 "최대원 의장이 시정질의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일부 공무원들은 무시하듯 고개를 숙이거나 잠을 청했다"며 "시정질의에서 졸고 있는 모습은 '시민 중심 행정'과는 거리가 먼 태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제 330회 임시회에서도 공무원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광양참여연대가 비판 논평을 낸 바 있다.
단체는 "시민단체의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꿀잠'은 시민 전체를 경시하는 몰상식한 행태"라며 "해당 간부 공무원의 실명 공개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시가 간부 공무원들의 근무 태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제도적 장치와 교육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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