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미달 학교 운동장, 광주 41.3%…전국서 가장 높아"

[국감브리핑] 김용태 "310곳 중 182곳만 기준 충족"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원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운동장과 체육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협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경기 포천·가평)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 운동장 면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 15.3%다.

광주는 미충족 비율이 41.3%로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다. 310곳 학교 중 182곳만이 기준을 충족했다. 뒤이어 대구 31.3%, 경기 23.4% 순이다. 전남은 6.3%다.

다만 광주는 공공체육시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학교가 22곳, 교내 실내체육시설이 있는 학교 106곳 등 여건상 규정 면적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학교가 128곳이었다.

김 의원은 "학교체육시설은 단순 경제적 논리로만 접근하면 안 된다.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소통을 위해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