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악의적 비방글'에 명예훼손 강경 대응
일부 게시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 게시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소속 박찬호가 온라인상 악의적인 비방글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박찬호에 대한 온라인상 명예훼손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일부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찬호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과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인신공격성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됐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 5명에 대한 수사를 통해 8월 말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인천과 안양 등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분산 이관했다.
경찰 수사 후 일부 비방글 작성자는 "경솔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작성자는 "박찬호 선수의 오랜 팬으로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응원하는 마음과 반대로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문제 된 표현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했고 잘못을 반성한다"고 했다.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오랜 기간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동 그는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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