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실종' 광주 20대, 부모에게 직접 전화…업무·위치는 안 밝혀

잇단 피해 소식에 SNS 통화…경찰, 신변 확보 방침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테초국제공항 출국장. 2025.10.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 후 연락이 끊겼던 20대 남성이 부모에게 직접 안부를 전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오후 8시쯤 A 씨가 부모와 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잇단 캄보디아 실종 관련 뉴스를 접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화로 부모에게 직접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업무와 위치 등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 부모는 지난 8월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4월 24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과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오간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외교부와 협력, 신변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가족이 캄보디아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는 전날까지 광주 5건, 전남 3건이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