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제행사 기간 환경오염 사업장 15곳 적발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장 249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환경 관련 법규를 위반한 15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시민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오염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공공수역 환경오염행위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운영 여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여부 △폐기물 불법 투기 등이다.

단속 결과, 북구 A 씨는 건물에서 발생한 오수를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공공수역인 하천에 불법 배출했다.

광산구 B 업체는 가축분뇨 퇴비 제품 보관시설 내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하천으로 유출했다. 또 다른 광산구 C 업체는 폐기물처리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무단 보관하다 적발됐다.

시는 위반이 경미한 7개 사업장에 대해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중대한 위반이 확인된 8개소는 자체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