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 청사 정전…2시간여 만에 복구(종합)

과전류로 휴즈 끊겨

10일 오후 9시 20분쯤 광주 북구청 인근 전봇대 고압차단기 내 휴즈가 끊겨 복구 중인 모습.(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청 청사 전력 공급이 끊기며 한때 청사 전체가 정전됐다가 2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1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쯤 북구청 민원실 앞 우체국 인근 전봇대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구청 전체 전기가 끊겼다.

한전은 현장 점검 결과 전봇대에 설치된 고압차단기(COS)에 내장된 보호용 휴즈가 과전류 충격으로 끊기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는 외부 선로 이상으로 인한 2차 전류 충격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청사 내부 전력 설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청은 긴급 점검을 통해 전력 계통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전력은 이날 오후 11시 36분쯤 재개됐다.

정전은 구청 건물에만 발생했고 인근 상가와 주택은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됐다.

북구 관계자는 "정전이 밤 시간대에 발생해 민원 업무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