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로점용 데이터 통합 관리…효율성 강화

공간정보 기반 시스템 구축…불법 점용 단속·세원 확보 기대

광주시 공간정보 통합관리시스템.(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자치구별로 분산 관리하던 도로점용 데이터를 통합해 일원화한 공간정보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기존 공간정보관리시스템에 '도로점용 관리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자치구에서 각각 엑셀 파일로 관리하던 도로점용 허가 대장을 시스템 내로 통합했다.

'도로점용 관리기능'은 항공사진과 로드뷰 등 최신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광주시 전역의 도로점용 현황을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점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간정보통합관리시스템은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 도로 기반 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기능 추가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해졌다.

시는 서류 기반 데이터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적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기존에 누락됐던 불법 도로점용 지역을 발굴해 숨은 세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기호 토지정보과장은 "도로점용 관리기능 도입으로 행정 데이터 관리가 한층 체계화돼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