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 광주·전남 100㎜ 호우 예보…여객선 42척 운항 통제

비가 내린 12일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뉴스1 DB
비가 내린 12일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광주와 전남엔 비가 예보됐다. 4일 저녁까지 최대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남 해안을 중심으론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광주·전남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나주 다도·화순 이양이 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순 능주 68㎜, 보성 복내 67.5㎜, 보성 벌교 66㎜, 나주 62.5㎜, 광주남구 59.5㎜ 등을 기록했다.

해상과 육상에도 강풍이 불 전망이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엔 초속 9~16m의 강풍과 함께 1.5~3.5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 해안 역시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 악화로 전남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51항로 78척 중 28항로 4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4일까지 전남 해안엔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와 전남 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