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다도해·서해 낙조 비경' 연휴 드라이브 명소는 여기
전남도, 고흥 거금해안도로 등 5곳 추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최장 10일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전남을 찾은 방문객들이 드라이브 하기 좋은 명소는 어디일까.
전남도는 2일 고흥 거금해안도로와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 등 5곳을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했다.
고흥 거금해안도로는 국토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곳으로 풍경이 아름다워 바이크와 자전거 동호회의 필수 여행지로 소문난 곳이다.
국도를 따라 오천쪽으로 달리면 다도해 비경이 펼쳐진다. 중간지점 거금생태숲은 면적 330만㎡에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이 조성됐다. 녹동항 일원에서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드론쇼가 열린다.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는 서해 낙조와 다도해의 드넓은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에메랄드 바다와 낙조 풍경으로 유명하다.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점인 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축조된 7.2m 높이로 95년간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해남의 대표 음식인 떡갈비는 한우 다진 고기에 남도만의 특제 양념이 어우러져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 일품이다.
땅끝 해남의 바닷가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캠핑 체험을 통해 별빛 아래 자연과 하나 되는 여유로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다.
노을이 지는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탁 트인 바다, 갯바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이 펼쳐진다.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서해 낙조를 조망하기에 좋다.
영광의 대표 별미인 법성포 영광굴비는 해풍에 말려 감칠맛과 고소함이 일품이다. 영광 불갑산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로 10월 5일까지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에서 꽃길걷기,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무안 조금나루 해안일주도로는 송림숲과 어우러진 갯벌과 바닷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풍광 명소다.
망운면 조금나루 해변에서 시작해 현경면 봉오제까지 10.75㎞ 이어진다.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만남의 길, 자연 행복의 길, 노을길, 느리게 걷는 길 4개의 산책로가 조성돼 드라이브를 즐기다 차에서 내려 해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신안 흑산도 해안일주도로는 섬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을 왕성하게 펼쳤던 상라봉 정상 전망대에 올라 흑산도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아울러 유배문화공원, 새조각공원 등을 둘러보며 흑산도의 역사·문화, 자연의 정취를 진하게 느껴볼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 전남의 해안 도로를 찾아 가족, 연인들과 드라이브를 즐기고 지역의 맛이 있는 먹거리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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