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시설공단 노조, 박병규 구청장 '무고 혐의' 고소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지난 2023년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의 '광산경찰서 공문 무단삭제와 조직적 은폐'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는 모습. (뉴스1 DB) 2023.10.1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지난 2023년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의 '광산경찰서 공문 무단삭제와 조직적 은폐'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는 모습. (뉴스1 DB) 2023.10.1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통합노동조합은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2023년 10월 공단 직원들이 동료의 음주 운전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본부장과 팀장 등 직원 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노조는 "박 구청장의 고발이 무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소를 하게 됐다"며 "허위 진술 여부와 무고 의혹, 정당한 징계 절차를 밟았는지 등을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12일에도 박 구청장 등이 특정인을 반복 징계하고 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pepper@news1.kr